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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터뷰-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김부섭 원장(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

by 씨투운짱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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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현대병원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병원은 아닙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번 회차 한인 신문의 기획 인터뷰_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주인공인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이하 현대병원) 김부섭 원장이 제띠수주와 MOU 체결하는 자리에서 전한 진심 어린 목소리다.

 

김부섭 원장의 진심은 MOU 체결하기 전 취재 과정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의료 봉사를 하는 현지 병원에서 5일 동안 30~40건의 수술을 진행하고, 심지어는 식사 시간 식당에 내려올 여건이 되지 않아 수술실에서 점심으로 끼니를 때우고, 어떤 경우에는 밤 10시까지 수술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의료 봉사가 아니라 의무 봉사가 아닌가 싶은 정도다.

김 원장과 비록 이틀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환자를 보는 눈빛, 환자의 아픈 부위를 싸매는 손길, 환자의 x-ray 필름을 꼼꼼하게 판독하는 모습에서 ‘참 멋진 의사구나! 진짜 의사는 이런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생겼다.

이렇게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 원장의 시간을 쪼개 짧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김 원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대부분 한국에서 의료 봉사팀이 방문하면 알마티에서 의료 봉사를 하는데, 현대병원이 알마티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의료 봉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딸띄구르간에서 의료 봉사를 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우연한 기회에 고려인 동포의 강제 이주 역사를 알게 되었고, 혹한의 환경에서 카자흐스탄에 도착 후 정착 과정에서 카자흐스탄 사람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봉사단이 우쉬토베 고려인 정착지를 방문해 고려인의 무덤을 보고, 정착 당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혹독했던 상황을 전해 듣고 마음이 뭉클해졌는데, 누군가는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려인 최초 정착지 우쉬토베에 인접해 있고, 고려인이 도움을 받았던 곳에서 의료 봉사를 하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딸띄구르간에서 의료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듯, 고려인 최초 정착지를 방문하고 나서 추모 공원처럼 공원화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4년째 조금씩 바꿔가고 있습니다. 한 번에 모두 바꾸는 것도 좋겠지만, 매년 조금씩 바뀌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10년 정도 생각하고 하나씩, 하나씩 바꿔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는 분들은 한 번은 꼭 들러봐야 하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Q. 의료 기관이라고 해서 모두 해외 의료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닌데, 원장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해외 봉사를 하게 되셨고, 언제부터 하셨습니까?

한국에서는 98년부터 지역사회에 봉사했고, 그때는 미인가 시설이라든지 돌봄이 필요한 곳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한국의 의료 복지 수준이 좋아져서 의료 사각지대도 거의 없어지고, 30분 이내 전문의를 만날 수 있고, 전 국민이 어디서든지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서 한국이 아닌 밖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 중에 어릴 때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초등학교 2~3학년쯤 의사인 미국 선교사의 도움으로 수술받아 건강을 되찾고 의과 대학을 졸업해 의사로 생활하고 있는데, 저와는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그 친구가 어릴 때 도움을 받았던 기억은 잊은 채 의사 생활을 하다, 우연히 TV를 보는데 자기를 수술했던 그 의사가 지금도 의술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걸 보게 된 거예요. 20~30년이 지났는데도 남아프리카에서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라고 마음먹고 자신이 하던 병원을 임대하고 네팔에서 십 년, 필리핀에서 십 년 이렇게 봉사 활동을 했어요.

주변에 이런 친구들이 있어서 해외 의료 봉사를 쉽게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2009년 네팔로 첫 의료 봉사를 가려고 했는데, 그곳 정치적인 상황이나 내부 치안이 좋지 않다는 거예요. 그리고 2007년 해외로 봉사활동 갔던 사람들이 참수당하는 일도 있어서, 봉사하러 갔다 어려움을 겪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봉사 활동과 안전이 동시에 충족되는 곳을 찾다가 ‘몽골이 참 열악하다’는 소식을 듣고 2009년부터 몽골 의료 봉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몽골이 지도상 어디에 있다는 것만 알았지 실상 현지 의료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는데,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오랫동안 몽골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몽골에서 의료 봉사를 하면서 ‘10년 정도면 현지 의료 시스템을 바꾸는 데 조금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료 시스템이라는 것이 쉽게 바뀌는 것도 아닐뿐더러, 전체적인 사회 구조에서 의료 시스템만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더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방법을 바꿔 현지 의료진을 한국에서 연수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약 90명 정도 연수했는데, 이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 의사들이 고생도 하지만 어떤 대접을 받고, 사회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체감하면서 희망을 품고 고국에 돌아가 개업도 하고 스스로 변화하려고 시도하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처음 의료 봉사를 시작했을 때만 하더라도 개인병원은 거의 없었는데, 저희에게 연수를 받고 2014년 몽골에 현대병원이 세워지면서 그 후로 개인 병원이 늘어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개인 병원의 규모도 커지고, 급여도 30만 원(원화 기준)에서 6~7배 올라 지금은 200만 원 정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수 다녀오고, 의사로서 실력을 인정받으면 400만 원까지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의료 봉사를 다니면서 현지 의료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것보다, 그들 스스로가 체험하면서 내부에서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이든 국가든 변화에 대한 의지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린 환자의 다리에 깁스를 하고 있는 김부섭 원장©한인신문

Q. 이번 취재 과정에서 원장님께서 어린 환우에 대해 각별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어린 환자가 있으신가요?

2018년쯤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9살~10살쯤 되는 여자아이였어요. 뇌성마비를 앓았던 영향으로 다리가 붙어서 잘 걷지도 못하고, 화장실을 이용하고 뒤처리가 어려운데, 더구나 생리를 시작하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다가 저희를 만나게 됐어요.

그런데 한국에서 이런 상황의 수술은 30분 정도면 끝나는 어렵지 않은 수술입니다.

그래서 30분 수술로 잘 걷게 되고, 무엇보다 뒤처리할 수 있어서 여자로서의 삶도 전혀 문제가 없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유사한 환자가 많은데, 현지 의료진은 본 적도 없고, 배운 적도 없어서 환자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거죠.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는 이런 환자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현지 의료진에게 가르치려면 한국 연수 과정에서는 여건이 안 되는 거죠. 이곳에 와서 가르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계속 강의하고 보여주면 금방 따라 할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수술입니다.

복잡한 기술에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수술이라면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현지 의료진이 이런 간단한 수술을 잘 배워 현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의료 봉사 기간 외에도 틈틈이 방문해 세미나와 현장 실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병원에서 연수를 했던 현지 의료진과 김부섭 원장을 포함해 의료 봉사팀에 참여한 현대병원 의료진의 모습 ©한인신문

Q. 의료는 카작 국민도 신뢰하지 못하는 것 중 상위에 위치할 만큼 개선이 필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한국도 지금의 의료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큰 노력과 개선이 있었을 것으로 압니다. 일선에 계셔서 누구보다 잘 알 것으로 생각되는데, 카자흐스탄 의료가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첫 번째는 의료에 예산이 더 투입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현지 저희가 의료봉사를 위해 머무는 이 병원은 딸띄구르간에서 규모가 가장 큰 병원입니다. 그런데 이 병원의 1년 예산이 한국에 있는 우리 현대병원 예산의 5%밖에 안 됩니다.

현지 의료진의 인건비가 한국과 비교해 아주 낮다고 해도, 이 정도 규모의 병원에서 50억(원화 기준)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있을까요?

병원의 외형은 깨끗하고 괜찮아 보이는데, 의료 소모품도 부족하고, 의료 장비의 유지 관리도 잘되지 않고요.

X-ray를 찍어서 현상을 하고 봐야 하는데, X-ray 판독 박스도 없고, 스마트폰으로 봅니다.

제가 볼 때 이렇게 해서 어떻게 제대로 판독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예산을 투입해서 필요한 의료 소모품과 의료 장비 운용이 원활하게 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는 의료인에 대한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의료인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어야, 똑똑한 젊은이들이 의사의 길을 선택해서 죽을 사람이 살고, 사회적인 의료 복지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수술했던 27살 청년이 있는데, 올해 2월에 팔을 다쳤다고 합니다. 한국에서의 경우라면, 수술하고 벌써 나아서 일을 하든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겁니다. 그런데 1차 수술 후 염증이 생겨서 재수술, 또 염증 발생하고 또 재수술, 그러다 수술 부위 옆 신경을 건드려서 4개월 만에 팔을 못 쓰게 된 거예요.

문제는 27살 청년이 한 손 밖에 못쓰게 되면, 이는 개인적으로 큰 상실감을 안겨주겠지만, 일상생활에서 부모가 되었든지 다른 누가 되었든지 도움을 받아야 해서 사회적인 손실로 이어진다는 거죠.

결국은 유능한 의료진의 부재가 빚어낸 결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세 번째는 의료진 자신의 의식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사회주의 체제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스스로 무언가를 해서 바꾸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몽골에서 의료 봉사할 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저희가 이곳 현지 병원에 수술할 때 손 씻는 세면대 7대를 설치해 줬어요.

1대에 400~500만 원가량 합니다. 작년에 와서 봤을 때는 괜찮았는데, 올해 와서 보니 물이 제대로 안 나오고 그러다 보니 뽑고 그냥 막 쓰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에서 같이 온 직원 통해 분사되는 부분의 노즐을 닦아서 끼웠더니 처음처럼 다시 잘 나오는 거예요.

단적인 경우지만, 이렇게 자기 주변의 환경을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거죠.

어떻게 보면 개선해야 할 부분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부가 아무리 예산을 투입하고, 의료진의 처우를 개선해도 스스로 변화되지 않으면 결국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Q. 현대병원에서 카자흐스탄에 병원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어떤 계획을 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작지만 전문적인 병원을 만들고, 거기에서 현지 의료진을 교육해 지방으로 보내 개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즉 제대로 된 현지 의료인 양성을 위한 전초기지가 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50~70병상 규모의 한국적 의료 시스템을 만들어서 한국에 와서 교육받을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 사람들을 모아 어떻게 병원을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어떻게 의료 시스템이 돌아가는지 직접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병원을 만들 계획입니다.

한국의 경우, 첫 번째 수술이 끝나는 것을 보고, 두 번째 사람을 미리 준비시킵니다. 두 번째 사람이 수술에 들어가면 세 번째 사람이 수술실에 내려와 수술 준비에 들어가고, 이때 첫 번째 수술했던 사람은 회복하고 있죠.  하루 수술 7~8건 하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현지에서는 수술 한 건 하고, 한 시간 쉬고, 준비가 안 돼서 또 쉬고… 하루에 수술할 수 있는 건수가 몇 개 안 되는 거죠.

더구나 수술 장갑을 끼고 아무거나 막 만집니다. 그러니까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거죠.

저희끼리 농담으로 ‘이 친구들은 자기 손에 뭐 묻는 거 방지하려고 장갑을 끼나 보다”라고 이야기하는데, 기본적인 의료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의료 서비스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처럼 의료 상황에서 꼭 지켜져야 할 사항들, 현지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고치고 가르치는 교육적인 병원을 만들고 싶습니다.

 

제티수주와 MOU 체결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부섭 원장 ©한인신문

Q. 이번 방문에서 제띠수주와 MOU를 체결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의 MOU 체결인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더 열심히 의료 봉사를 부탁하는 것과 현지 의료 교육과 시스템 개선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 의료 장비나 소모품 등의 구입에 협조를 당부하는 내용입니다.

예전에 현지 어떤 병원에 갔더니, 수술방 하나를 300만 달러를 써서 전국에 중계하는 시스템으로 꾸며 놨다고 보여주더군요.

그걸 보면서 왜 이런 것에 돈을 쓰지 싶더라고요.

물론 300만 달러를 부어 만들었으니 보기엔 괜찮은데, 요즘에 핸드폰으로도 충분히 화상 시스템 구축할 수 있습니다.

몽골과 실시간으로 진료하는 원격 프로그램 구입에 5만 원밖에 안 들었는데, 그걸로 충분합니다.

300만 달러가 제대로 된 의료 소모품 구입이나 교육, 처우 개선에 사용하는 것 현명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번 MOU 체결로 제띠수주의 의료 여건 개선에 여러모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쉬토베 한-카 우호공원에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 ©이재완

Q. 의료 봉사뿐만 아니라, 현지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장학금은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현지 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데, 그중 3명은 독립유공자 후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번 장학금을 전달할 때마다 독립유공자 후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카작 학생에 대한 것은 저희가 현지에서 의료 봉사를 시작하게 된 이유와 비슷하고, 독립유공자 후손을 포함한 것은 할아버지가 독립운동했으면 시간이 지나도 후손이 대접받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중국에 가서 깜짝 놀란 것이 있는데, 혁명 열사 구역이라는 곳이 있어요. 그곳은 자기 할아버지나 증조할아버지가 혁명 열사였던 사람만 머무를 수 있는데, 그 사람이 문제아든 아니든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아주 잘 살고, 다른 사람들이 다  부러워 합니다.

그래서 일반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있으면 자신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혁명 열사 반열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을 갖게 만듭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의 후손을 돌보는 것, 이런 것이 보훈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라에서 여기까지 손길이 못 미치는 것 같아, 중국에서 들었던 혁명 열사 구역의 이야기를 생각하며 독립유공자 후손을 매번 장학금 전달 대상자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1~2년 이내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우쉬토베까지 횡단 열차에 대학생, 역사학자, 의사가 참여한 행사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저희 봉사 시기에 맞춰 도착해, 함께 의료 봉사도 하고 축제도 하면서 고려인 이주 역사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우쉬토베 한-카 우호공원 모습, 우호공원 조성에 현대병원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재완

 

의료 봉사 현장을 취재하고, 김 원장을 인터뷰하면서 김 원장의 팬이 된 것 같다.

김부섭 원장의 바람대로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좋은 의료 시스템을 교육할 수 있는 병원이 갖춰지고, 우쉬토베 우호 공원이 매년 새롭게 단장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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