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대전 소재 법사랑 위원들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인 협회를 방문했다.
대전 법사랑 최용안 회장과 위원들은 고려인 협회를 방문해 고려인협회 김데니스 교육담당자와 한넬리 이사, 고려인협회 소속 청소년단을 만나 기증품을 전달하고 환담을 나눴다.
최용안 회장은 “초등과정 교제를 국내에서 여러 학교의 도움을 받아 준비할 수 있었다”며 “이 교제를 통해 한글 공부에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고려인과 현지인 학생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데니스 교육담당은 “한국어 교재를 위해 노력했지만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었다”며 “어렵게 구해서 전달해주신 수고에 감사드리고, 학생들의 학국어 공부에 유익하게 사용하겠다”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법사랑은 고려인협회에 초등학교 국어, 수학 등 학년별 교과서 200여 권과 태극기, 한복 등을 기증했다. 특히 초등과정 교과서는 고려인협회 교육담당 부서에서 요청한 것으로 고려인협회에서 해당 교제를 구하기 어려워 특별히 부탁한 것이라고 한다.
법사랑은 범죄선도 활동을 하는 단체로 대전에 500명의 위원이 있고 그중 국제교류봉사단으로는 30명이 활동하며, 이번 방문은 국제교류봉사단 일부가 방문한 것이라고 한다.
법사랑은 고려인협회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원 가능한 부분은 적극 검토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법사랑은 하루 전 고려인 최초 정착지였던 우슈토베를 방문해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박희진 선교사에게도 한복과 태극기, 생필품, 그리고 특별 요청한 보청기를 마련해 전달했다고 한다.
법사랑은 2013년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6년 전에는 우크라이나 고려인 마을에 교과서를 기증하는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방문 도움의 손길를 전하고 있다고 한다.
/한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