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부천시 CIS 통상개척단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
이번 통상개척단의 인솔을 맡은 부천시 기업지원과 정환표 과장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서부권역센터 구현애 과장을 포함해 7개 중소기업 관계자가 알마티를 방문했다.
아래는 부천시 기업지원과 정환표 과장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다.
Q. 기업지원과는 어떤일을 하는 부서입니까?
부천시 기업지원과는 6개 팀 21명으로 구성되어 부천시 관내에 소재한 1만 3천 여 기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부서 입니다. 여기서 말씀드린 1만 3천 여 기업체는 서비스업은 제외한 제조업 기준입니다. 약 30년 가까이 부서가 운영되고 있으며, 부천시 중소 제조업의 성장과 국내 및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Q. CIS 통상개척단의 이번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총 4박 6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첫 바이어 상담회 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마지막 일정으로 국내 복귀하는 일정입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는 첫 방문인데, 참여 기업에게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Q. 통상개척단의 해외 방문은 정기적으로 정해저 있나요?
코로나 이후 1년에 2회로 줄어들기는 했습니다만, 코로나 이전에는 매년 3회 가량 저희 기업지원과에서 기업체를 모집해 통상개척단의 해외 시장개척 활동을 주관했습니다.
상반기는 베트남을 방문했고, 하반기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마지막으로 통상개척단의 올해 해외 방문은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Q. 중소기업 구성이나 시에서 중점적으로 유치 및 지원하는 기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부천시는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경기도 31개 시군 중 타도시에 비해 제조업 분야에서 상위권에 자리해 있습니다.
장점은 인천공항, 김포공항, GTX 2개 노선, 경인선, 지하철 7호선 등 사통팔달 교통이 편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서울과 인천 중간에 위치해 기업의 시세 확장에 따른 토지 확보가 어려워 기업 유출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부천시 기업지원과에서는 부천상공회의소나 부천산업진흥원을 통해 기업의 박람회 전시장 참여 지원, 개별적인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방문 지원, 물류비 지원, 이번과 같은 통상개척단 참여 기업의 경우 항공료 및 통역 지원, 바이어 매칭 비용 지원, 수출 보험료 지원, 국제 인증 비용 지원,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기업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부분은 해외 통상 부분인데, 국내 전시회 참여, 기업 한마당 축제, 기업인의 날 개최 등 국내 통상 지원 내용도 다양합니다.
위에 저희 부천시가 중소기업 부분에서 3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20년을 전후로 5대 특화사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형 부분은 지자체 중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형 관련 기업만 10만 평 규모의 특화산업단지를 구성하고 있고, 15년 가량 금형 집적화 단지로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년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IOT 센터를 개소해서 운영하고 있고, 두번째 창업 센터가 내년에 추가 개소 예정입니다.
또한 대장동 3기 신도시 부근에 친환경 첨단 산업단지를 구상하고 있고, 내년 본격적인 공사 진행이 되면 29년도 준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업지원을 위해 석박사급 인력이 상주하는 R&D 연구소도 있습니다.
Q.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다.
이번 통상개척단 활동을 위해 시에서 예산 지원을 했지만, 지원금은 모두 시민의 세금에서 나온 것인만큼, 시 예산이 기업인의 활동에 투자되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이것이 선순환이 되어서 다시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업인들에게는 시간이 돈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통상개척단 활동에 사용된 시간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면 합니다.
/한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