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한국교육원 대강당에서 알마티 토요한글학교 종업식이 진행됐다.
유명임 교장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한인회 강병구 회장, 알마티 한국교육원 김홍환 원장, 중소기업연합 이재원 부회장과 학생, 학부모 150여 명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명임 교장은 “알마티 토요한글학교가 타국에서 사는 우리 어린이들의 유년시절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 곳이 되길 바란다”며 “해마다 더 개선되고 발전하는 한글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홍환 알마티한국교육원 원장은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교육원은 앞으로도 시설 및 이용 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으로 토요한글학교 학생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교육원은 토요한글학교와 상생 관계를 이어가며 더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졸업생 대표로 무대에 오른 최선율 학생은 “유치원반에서 선생님께 한글을 배운 기억, 중학교 과정의 역사 수업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며 남아 있는 후배에게는 시간을 소중하게 사용하라는 조언으로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이날 종업식에서는 카자흐스탄 한인회 강병구 회장에게 감사패 증정과 김현돈 아버님께 장한 아버지상을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강병구 한인회장은 알마티 토요한글학교를 위해 수고한 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졸업은 끝이자 새로운 시작으로 방학기간에는 가족, 친구와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명임 교장은 2024년 후원해 준 재외동포청, 카자흐스탄 한인회, 알마티 한국교육원, 아시아나 항공, 신한은행, 한국석유공사, 카자흐스탄 중소기업연합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알마티 토요한글학교 1학기 70명, 2학기에는 65명의 학생이 등록해 11명의 교사와 함께 수업을 진행했다.(보조교사 4명, 도서관 봉사자 2명 별도)
내년 개학은 2월 1일 예정이며, 2025년 특별행사로 3.1절 행사, 손글씨 대회, 독서 대회, 말하기 대회가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한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