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이혜란)은 4월 11일(화) 3시 아스타 나市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 박물관에서‘굿, 영혼의 숨결’ 전시회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무속신앙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전으로 한국의 샤머니즘과‘굿’에 대해 소개한다. 故 김수남 작가를 포함하여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6인의 작품 60점을 통해 한국 무속신앙의 생생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동해안, 제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집안의 안녕을 비는 재수굿,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별신굿 등 다양한 굿의 순간을 관람 할 수 있다. 더욱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전시장 입구 스크린에서 미전시 작품 60여점도 상영한다.
개막식에 참석한 구홍석 대사는 “한국 무속신앙의 생생한 현장을 담 아낸 다큐멘터리 사진을 통해 한국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전 시가 한국 문화의 기저에 담긴 한국인의 삶과 이를 대하는 마음을 들 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멀리 한국에서 온 이한구, 이규철 작가가 전시장 을 찾아 작품의 순간을 직접 설명하며 흥미를 더했다. 이번 전시는 6월 11일(일)까지 두달간 진행되며, 무속신앙을 통해 뿌리 깊은 전통문화 와 선조의 삶을 마주할 수 있어 한국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혜란 원장은“한국의 샤머니즘을 통해 전통예술을 소개하는 ‘굿, 영혼의 숨결’전시회에 많은 관람을 바란다. 올해도 지속되는 한-카 상호문화교류를 맞아 더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