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알마티에 위치한 누르타우 골프장에서 코리안컵 골프대회 시즌2의 첫 행사가 많은 동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카자흐스탄 한인회(회장 강병구) 주최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2002년 ‘올림푸스 알마티(강병구 대표)’의 코리안컵 골프 첫번째 대회를 시작으로 20회까지(여건상 중간에 1~2회 다른 기관과 단체에서 주최) 이어졌던 코리안컵 골프대회가 강병구 대표(현 카자흐스탄 한인회장)가 중단 의사를 전해 시즌 1로 마무리 되고, 올해 21회 코리안컵 골프대회는 시즌 2로 카자흐스탄 한인회가 주최가 되어 기존에 활성화 되어 있는 골프 동호회와 동호인이 운영진으로 구성되어 진행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참가 예정이었던 개인들의 여건상 실질적인 행사 진행을 위한 운영위 모양새는 갖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번 코리안컵 골프대회 또한 운영 주체 여부를 떠나 여전하게 한,카 골프 동호인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약 130여 명이 참석해 개최되었다.
또한 주최측의 말에 따르면, 기존에 해왔던 것처럼 현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불우이웃돕기’ 취지가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불우이웃돕기’로 동호인들이 지불한 참가비가 현지 고아원에 기부되어 카자흐스탄에서 한인 동포사회가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것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컵 골프대회는 20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골프 동호인들이 ‘코리안컵 골프대회’라는 이름으로 계속 이어져 가길 희망하는 목소리가 있어 21회 코리안컵 골프대회가 열리게 되었다.
내년 22회 코리안컵 골프대회는 처음 구상했던 골프 동호인과 단체가 운영진에 참여해 더 폭넓은 공감대와 후원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한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