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방한 의료관광시장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방한 의료관광 홍보행사 ‘2023 카자흐스탄 한국의료관광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다시 재개를 시작한 방한관광, 특히 현지에서 관심이 많은 의료관광 분야를 적극적으로 마케팅 함으로써 잠재 의료관광객들을 선점한다는 취지로 계획되었다.
트래블마트와 ‘2023 K-Medical Tourism Festival’
행사는 B2B 성격의 국내 의료관광 업계 및 현지 관광업계가 교류하는 트래블마트와 B2C 행사 ‘2023 K-Medical Tourism Festival’ 2개가 개최되었다.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참가한 40개 기관의 홍보부스와, 한국 음식, 한복 등 한국 문화체험기회와, 현지 주재 한국교육원과의 공동 한국유학 설명회 그리고 한국에서 직접 방문한 난타 공연도 진행됐다. 특히나, 이번 행사기간 중 방한경험이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인 호먀크, 아나스타샤, 카리나의 한국관광토크쇼와 함께 Q-Pop 연예인팀과 함께 K-Pop 커버공연, 고려극장의 공연도 함께 진행되어,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이자 팬터믹 이후 최대 규모의 방한 의료관광 홍보 행사로 평가된다.
한국관광공사, 카자흐스탄 관광공사-아스타나항공(Air Astana)과 업무협약
공사는 이번 알마티 의료관광대전을 계기로 카자흐스탄 관광공사(Kazak Tourism National Company)와 카자흐스탄 대표 항공사인 아스타나항공(Air Astana)과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한국관광공사와 에어 아스타나, Kzakh Toursim의 3자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코로나 여파로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잇는 항공편이 많이 줄었다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이번 MOU를 계기로 한-카 양국의 관광교류가 더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아마이바예바 탈갓 Kzakh Toursim 사장은 “한국 관광객에게 골프와 시티브레이크 관광 상품을 소개하고 싶다”며 “한국방송사 KBS와 카자흐스탄을 알리는 영상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한인신문의 “알마티 근교에서 천산 산맥을 넘어 키르기스스탄 이슥쿨 호수까지 이동하는 산악코스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 “해당 코스는 구소련시절 많이 이용했던 구간으로 최근 2개 그룹을 통해 실사를 진행해 현재는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국경 통과를 위한 과정을 조정하고 있다”며 “올 여름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코스로 개발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코스가 개방되면, 자연을 좋아하는 해외 관광객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여행허가(K-ETA) 적용 면제 22개 대상국에 카자흐스탄 해당 안돼
그리고 한국 정부에서는 현재 시행 중인 전자여행허가(K-ETA)를 4월 1일부터 22개 국가와 지역에 대해 한시적 적용 면제 시행을 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카자흐스탄을 포함해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적용 면제 대상국에 포함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카자흐스탄은 팬데믹 이전까지 10년간 40%대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이는 중요한 방한 의료관광 시장이었으며, 2015년부터 팬데믹 전까지는 매년 평균 1만 3천여 명의 한국을 찾아 의료관광을 경험했다.
/한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