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AlmaU(알마티 경영대학교) 대학교에서 카자흐스탄 KT&G 장학재단 한국센터 개관식이 진행되었다.
개관식에는 KT&G 심영아 경영실장, 안홍필 사무국장, AlmaU 총장 굴나라 쿠엔키에바, 사단법인 프랜즈 박명례 이사, 오상호 교수 등 KT&G 장학 졸업생과 AlmaU 학생 및 한국센터 수강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굴나라 쿠엔키에바 총장은 환영사에서 “KT&G 한국센터를 AlmaU에 개관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센터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센터는 한국어 교육을 시작으로 나아가 지역사회까지 아울러 한국문화를 함께 할 수 있는 역량있는 곳으로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KT&G 심영아 경영실장은 “KT&G는 20년 동안 해외에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설명하고, “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 전파에 역량을 모으고, 나아가 양국 미래를 향한 밝은 출발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프랜즈 박명례 이사는 “사단법인 프랜즈는 19개국 30개 지역에서 긴급구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KT&G와 1919년 파트너 기관으로 여러나라에서 함께 활동했는데, AlmaU 한국센터에도 협력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KT&G 장학생으로 한양대를 졸업한 다니엘은 “2009년 처음 한국을 방문해 ‘어떻게 하면 한국사람의 성실근면함을 배워 카자흐스탄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꿈꾸게 되었다”며, “이후 한국드라마를 카작어로 번역해 한국문화를 카자흐스탄에 전파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기술과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국의 카이스트와 같은 대학을 카자흐스탄에 설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개관식 마지막 순서로 한국센터 오상호 교수가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상호 문화 이해’를 주제로 참관수업을 진행했다.
AlmaU 내 KT&G 한국센터는 3명의 교사와 90여 명의 수강생이 주3회 (월,수,금) 초/중/고급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센터는 상/하반기로 나눠 수강신청을 받고 있으며, 수강정보는 인스타그램 ktg_korean_almau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인신문